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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우연히 그가 다른 여자와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다자이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웃음을 짓고 있었고, 여자도 그를 향해 웃어주고 있었다.

​여자는 낯익은 사람이었다. 몇 달 전 포트 마피아에 한 여자가 들어왔는데, 그 미모가 너무 뛰어나 몇 달 만에 최하급 말단에서 부하들을 거느리는 지위까지 올라왔다고 들었다. 나도 서류로 얼굴을 확인했을 때 '예쁘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자이가 마음을 뺏겨도 이상할 게 없을 거라고 나는 생각했었다. 지금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선남선녀였으니까. 그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바로 몸을 돌려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

"다자이, 기분 좋아 보이네."

"하하, 그런가? 어쩌면 그럴지도!"

그날 저녁, 노래를 흥얼거리며 서류를 결재하는 그에게 한 말에 그는 저렇게 대답했다. 포트 마피아 최연소 간부를 저렇게까지 만들다니, 그 여자도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류를 마저 결제했다.

그리고 몇 주 뒤, 나는 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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