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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자아ㅡ. 그럼 지금부터 제 @@회 격투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포트 마피아 격투 대회는 포트 마피아 창설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행사였다. 불법 범죄 조직이 이렇게 크게 행사를 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화려한 행사는 포트 마피아에서 유일하게 모두가 함께하는 중요한 연중행사였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이능력은 금지입니다! 이능력 발동 즉시 탈락입니다. 오늘만큼은 직분에 상관없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행사이니, 부디 즐겨주시길!"

 

...

...

우연인지 결승을 향해 가던 중 다자이와 맞붙게 되었다. 간부와 그의 보좌관의 승부. 꽤 흥미로운 승부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쪽으로 몰리게 되었다. 보스는 마이크를 잡고 나에게 간부니까 조금 살살하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다자이도 상황에 맞지 않게 웃는 표정으로 승부에 임하려고 하는 듯했다.

"그럼, 경기 시작합니다ㅡ!!"

"(-), 무리하지 말고 가볍ㄱ...."

피해서 망정이지, 묵직한 주먹이 그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방심은 금물이라고 항상 말한 사람은 다자이였는데 말이다. 그는 겨우 피했다고 생각했겠지만, 피하자마자 그에게 날라온 건 또 다른 주먹이었다. 허리에 정확히 맞은 나의 주먹에 다자이는 저 멀리 나뒹굴어 떨어졌다.

순간 경기장에 정적이 맴돌았다. 신나게 중계하던 사회자도, 웃으면서 경기를 지켜보던 보스도, 나머지 마피아들도 모두 한순간에 입을 닫았다.

"뭐야, 똑바로 안 해?"

"....?"

나에게 맞은 것이 충격이었는지 다자이는 아픔도 잊은 듯 나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 모습이 한심해서 한 대 더 때려주니, 정말 얼이 빠진 듯 아무런 반격도 하지 않고 그냥 맞았다.

"그만!"

경기를 중단시킨 건 보스였다. 다자이가 방어할 생각은 안 하고 계속 맞고만 있는 게 불안했는지 보스는 나의 승리를 발표하고는 아직도 얼이 빠져 있는 다자이를 경기장에서 빼냈다.

....너무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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