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상대들을 쓰러뜨리고 쓰러뜨려서 (-)가 온 곳은 결국 결승이었다. 역시나 결승 상대는 츄야였다.
"드디어 결승입니다! 작년 준우승자 다자이 공의 보좌관 (-)와, 작년 우승자 츄야 공의 맞대결이 펼쳐지겠습니다ㅡ!!!"
"뭐...이렇게 될 줄 알았지..."
츄야가 헛웃음을 지으면서 장갑을 벗었다.
"그럼, 제 @@회 포트 마피아 격투 대회 결승을 시작하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작년과는 급이 다른 경기가 펼쳐졌다. (-)는 바로 츄야에게 뛰어들었고, 츄야는 피하거나 막는 정도로 (-)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누가 이길지 누구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다.
츄야와 (-)가 한번 부딪힐 때마다 땅이 울렸다. 이능력을 쓰지 않았음에도 느껴지는 진동에 마피아들은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었다.
모리 상과 코요 상은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저들도 떨고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투덜거리던 안고는 (-)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그녀의 격투 실력에 기겁을 했다. 아쿠타가와는 평소와는 180도 다른 그녀의 모습에 놀란 표정이었다. 오다사쿠는 두 사람이 기특하다는 듯 희미하게 웃고 있었다. 엘리스는 (-)를 응원하고 있었고, Q는 재미있다는 듯 헤실 거리면서 경기에 집중했다. 다자이는....아직도 (-)에게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급이 다른 경기는 약 10분 동안이나 계속됐다.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 없었던 경기는 (-)의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츄야에게 유리해졌다. (-)가 착지하면서 다리를 삐끗한 틈을 놓치지 않은 츄야는 주먹을 그녀의 급소에 닿기 직전 멈췄다.
잠시 정적이 흘렀고, 정적 가운데 모리 상이 '우승자는 츄야다.'라고 하자 경기장은 온통 함성에 뒤덮였다. 츄야와 (-)는 서로 악수를 했고, 너무 힘을 뺀 (-)는 츄야의 품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다자이는 급히 그녀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코요 상에 의해 제지당했다.
"참나...쓰러질 거면 무리하지를 말던가..."
자신의 품에 잠든 그녀를 보고 츄야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츄야 군, 재작년에 이어 그대가 우승자네. 포상으로 뭘 받고 싶은가?"
"(-)를 제 보좌관으로 임명해주십시오."
망설임없는 그의 대답에 당황한 건 보스뿐만이 아니었다. 가장 당황한 건 다자이었다. 당연히 패트리스 한 병 정도를 요구할 줄 알았는데, 자신의 보좌관인 (-)를 데려가겠다니.
옆에 있던 코요 상은 이제야 이해하겠다는 듯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고, 보스도 마찬가지였다. 다자이의 강력한 반대에 보스는 자기가 결정하겠다 하고 격투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다자이와 츄야가 서로 (-)를 데려가겠다면서 다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