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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가끔은 괜찮지 않은가? 모리상도 흔쾌히 허락해줬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의 간곡한 부탁에 다자이와 하루 동안 휴가를 내버렸다. 할 일이 많으니 휴가를 내지 않겠다는 나의 말에 불구하고 그는 나를 자신의 휴가에 동참하게 했다.

"그래서, 뭐할건데?"

간단하게 짐을 챙긴 그에게 물으니, 그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데이트!"

...

"하아?!?! 무슨 소리야?!"

"자, 준비 다 됬으니 가자!"

"잠, 잠깐만!..."

...

...

그가 날 억지로 이끌고 간 곳은 평소에도 흔히 갈 수 있는 곳들이었다. 너무 평범한 곳이어서 데이트라고도 생각할 수 없는 곳이었지만, 왠지 들떠있는 그를 보면서 묵묵히 동참해주기로 했다.

"(-), 저것 보게나!"

"오오! 풍선 터트리기!"

"(-)! 빨리 오게!"

"(-)!"

"(-)!!"

"(-)!!!ㅡ"

 

....미치겠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포트 마피아 '간부'께서 저렇게 순진하게 놀고 있다니. 슬슬 체력에 무리가 와 그의 옆에서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옆으로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갔다. 다행히 그가 급히 내 어깨를 잡아끌어 다치진 않았다.

"다자이....손...."

"응?"

다만 그 이후로 계속 내 어깨를 잡으면서 걷고 있는 게 문제였지만. 저거, 계속 웃고 있지만 실제로 놔줄 생각은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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