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내 일상에는 조그마한 변화가 생겼다. 내가 어디를 가던 다자이가 옆에 있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가 옆에 있어 주지 못할 경우 츄야가 그 자리를 대신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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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소식을 들은 츄야는 내가 있는 양호실로 급하게 달려왔다고 한다. 아직 정신이 들지 않은 나를 보고 다자이의 멱살을 잡았다고 하지만, 츄야가 정말 그랬을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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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는 내가 누워있는 동안 보스를 죽이러(...)갔다가 주변 부하들의 만류에 몇 시간 동안 따지고 왔다고 한다. 옆에서 엘리스도 덩달아 듣는 바람에 잔소리는 두 배가 됐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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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는 연하지만 길게 흉터가 남았다. 코요 언니는 내 흉터를 보고 매우 안타까워했고, 다음 날 나에게 흉터에 좋은 약을 구해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