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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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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어쩜 사람이 이렇게 귀여울 수 있을까. 몇 시간 째 엘리스와 놀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보스는 옆에서 엘리스를 뺏길까 봐 나를 계속 주시하고 계셨고, 다자이와 츄야는 나를 보러 왔다가 덩달아 엘리스와 놀아주게 되었다.
"....어이, 언제부터 이능력이 이럴 때 쓰는 게 됐냐....?"
"재밌잖아! 엘리스도 좋아하고. 그치 엘리스?"
"응!"
츄야가 옆에서 볼멘소리를 냈다. 그럴 만도 한 게, 지금 엘리스는 츄야의 이능력으로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으니까.
중력을 조절하는 츄야는 인간 또한 자기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따라서 츄야의 이능력으로 공중에 떠다니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츄야가 엘리스를 다시 땅으로 내려주자, 엘리스는 나에게로 쪼르르 달려와 폭ㅡ 하고 안겼다.
"나, 언니랑 결혼할래ㅡ!"
"진짜? 엘리스 언니랑 결혼할래?"
"응!"
갑작스러운 청혼에 당황한 사람은 나와 엘리스를 빼고 모두였다. 보스는 엘리스를 애처로운 목소리로 불렀고, 다자이의 표정은 경악 그 자체, 그리고 츄야는 엘리스에게 뭐라 함부로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 듯했다.
"엘, 엘리스? (-)는 여자여서 결혼이 안돼ㅡ."
"싫어. (-)랑 결혼할 거야!"
나의 손을 꼭 잡고 엄청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엘리스였다.
"보스, (-)를 잠시 데려가도 될런지요."
"(제발) 그렇게 하게."
"엘리스, 내일 또 보자!"
"잘가ㅡ!"
중간에 다자이가 나를 방에서 빼내왔고, 다자이와 츄야는 각각 내 옆에서 걷고 있었다.
"(-), 정말 엘리스와 결혼할 생각은 아니지?"
"글쎄. 엘리스라면 괜찮ㅇ...."
"하아?!"
"하아?!"
옆에서 절대 안 된다면서 엘리스와의 결혼을 극구 말리는 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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