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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인가. 지금, 날 떠나겠다는 건가? 어디로 가려고? 설마 츄야, 그 녀석에게 가려는 건 아니지? 절대 그렇게는 안 될...아니, 못하게 만들어 주지. 다리 하나 정도는 부러져도 괜찮지 않나? 그대 없이 잘 살아가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혹시 내 사랑이 부족한 건가? 이렇게나 아낌없이 주고 있는데 모자라다니, 그대도 욕심쟁이로군. 뭐, 그대가 원하는 대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태니 지금 당장 이리로 오게 (-). 그대는 절대 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그대가 어디에 있든지 나는 다 알 수 있으니까, 도망치려고 해도 소용없다는 거, 알지 않는가. 그러니까 이리 오게. 당장. 나에게서 도망치려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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