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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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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에 한 번 조직의 향방을 결정할 때만 열리는 간부회가 오늘 예정대로 열렸다. 일반 조직원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이 자리에는 보스(+엘리스)와 간부, 그리고 그들의 보좌관만 올 수 있었다. 물론, 보좌관은 특별한 지시가 없는 이상 아무 의견도 낼 수 없었다.
"그럼, 간부회를 시작하지."
이번 간부회의 주제는 현 포트마피아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대처 등이었다. 평소 회의 같은 건 죽어라고 싫어하던 다자이도 지금만큼은 진지하게 회의에 임하고 있었다.
"그래서 작년보다는...."
솔직히 말해서,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강력한 고문 방법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3,4시간 동안 계속 서 있는 것이다. 몇 시간 동안 소리도 못 내고 같은 자세로 움직이지 못하다 보면 몸에 슬슬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 그 시간 동안 앉아있는 간부들도 참 대단하지만, 이 망할 간부회는 언제 끝나는지....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10분 뒤 다시 시작하겠네."
보스가 나가자마자 나는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버리고 말았다. 다리가 미친 듯이 저렸다. 금보다도 소중한 이 10분을 잘 활용해서 또 2시간가량을 버텨야 한다.
"(-)."
"네, 부르셨습ㄴ....다자이 공??!!"
나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위를 올려다보니 동시에 내 몸도 위로 올라가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주위를 둘러보니 그가 나를 안고 있었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보고 있었다.
"잠, 잠깐, 다자이 공!!"
내 말은 깡그리 무시하고 어딘가로 가는 그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 뒤에 도착한 곳은 다자이의 집무실이었다.
"보스에게는 내가 말해놓을 태니, 잠시 쉬게나."
"다자이!!"
그 말을 끝으로 집무실의 문이 닫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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