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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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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는 조직의 본거지와 보스, 그리고 보스의 이능력을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자를 풀어주지는 않았다. 아직 남은 고문 방법은 72가지가 더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즐기다가 가기로 했다. 여기 들어온 지 약 4시간 만에 남자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령 오른팔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거나, 척추뼈가 살짝 뒤틀렸다거나, 손톱이 사라졌다거나, 흰색 와이셔츠가 붉은색으로 물들여졌다거나.
"하아....지친다...."
고문을 하는 것도 꽤 많은 체력을 소모한다. 의자를 끌고 와 그 앞에 앉으니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그쪽, 몇 살이에요?"
"...21살."
"에, 꽤 어리네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20대 후반으로 보였거든요. 전 몇 살로 보여요?"
"너희들은....악마다."
"....?"
그 말을 하고 남자는 피가 섞인 침을 나에게 뱉었다. 얼굴에 정확히 맞은 침은 나의 기분을 팍 상하게 하였고, 그 모습을 본 다자이가 남자가 앉아있던 의자를 뒤로 넘겨버렸다.
"이 새끼가, 침 뱉을 기운은 있었네."
다자이는 자신이 들고 있던 칼을 남자의 배에 꽂아버렸다. 남자의 비명소리가 한 번 더 들렸고, 나는 손수건으로 피 섞인 침을 닦았다.
"하아...하아...너희들은...재미로 사람을 죽이는...악마에 불과해...분명 천벌을...."
'응, 알고 있어."
그 말을 끝으로 3번의 총성이 들렸다. 더 이상 남자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방을 나가면서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렸던 것 같다.
"정말 우리는, 악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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