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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상요?"

"응. 어떻게 생각해?"

꽤 고민한 끝에 그가 내놓은 답은 '구원자'였다.

"구원자?"

"제가 아사하기 직전 제 앞에 나타나 주신 분이에요. 제가 이능력자라는 걸 깨닫게 해준 분이시기도 하고..."

그만큼 믿고 따르고 있다는 뜻인가. 부럽네, 다자이.

사실 아츠시의 그런 면을 볼 때마다 그 아이가 생각나서 괴롭기만 하다. 다자이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그 모습이 자꾸 아츠시와 겹쳐 보여서, 너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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