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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아이군. 이리 누워라."

베개를 가져와 그의 옆에 누우니 그의 냄새가 났다. 처음에는 그가 향수를 뿌린 줄 알았는데 그게 원래 그의 냄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랐었던 게 무려 3년 전 이야기다.

"노래 안 불러줄 거야?"
"그게,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도통 모르겠군."

"다자이가 제일 잘 부르는 거 불러줘."

"잘 부르는 거라...아, 생각났다."

박자를 타던 그가 그의 나긋나긋한 목소리(CV:미야노 마모루)로 불러준 노래는....

"♩ 동반 자살은ㅡ. 혼자서는 할 수 없어~ ♩"

"다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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