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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시!!!"

"(-)상..."

아츠시와 타니자키, 그리고 나오미가 습격을 받아 중태라는 소식을 들은 나는 급히 탐정사무소로 돌아왔다. 문을 열자 침대에 누워 있는 타니자키와 나오미가 보였고, 군데군데 붕대를 감은 아츠시도 다자이와 함께 그들 곁에 서 있었다.

"괜찮아? 무슨 일이야?"

"함정이었어요. 저희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총을...."

"그 여자가??"

"네...그 여자가 포트 마피아였어요. 그다음에 한 남자가 와서 이능력을 썼는데, 그때부터는 저도 기억이 잘..."

"한 남자? 그게 누구...."

"아쿠타가와."

포트 마피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짐작은 했었다. 탐정사들을 이렇게까지 만들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쿠타가와가 유일했기 때문에.

"다자이, 잠시만 얘기 좀 해."

...

...

"봤어?"

"아쿠타가와 말인가? 걱정할 필요 없다. 괜찮아 보였다."

"....그렇구나."

"걱정...하는 건가."

"그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기 와버렸어. 내 책임이야."

"자네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애써 나를 위로하려는 그였지만, 그 말을 하기에 우리는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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