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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세 사람이 밀회를 가지고 있었다. 두 명의 전직 포트 마피아, 그리고 한 명의 포트 마피아 간부가.

"떠나. 이 도시를."

"...무슨 소리야?"
"너가 나 때문에 죽는 건 사양이다. 다자이 저 놈이랑 가든, 어떻게 해서든 이 도시를 떠나."

보스의 생각을 알게 된 나는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도시와 사람들을 버리고 떠나는 건 나도 사양이니까.

"아니, 안 떠나. 죽이라고 할 테면 죽이라지."
"....너답긴 하네."

지긋이 나를 쳐다보던 그가 내 머리카락을 만졌다.
 
".....처음부터 내 마음을 말했으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츄야?"

탕-

​허공을 가르는 총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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