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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에게 있었던 일을 말해줬다.

"....츄야에게 나를 잊어달라고 한 뜻은, 그동안 함께 지냈던 그때의 나를 잊어달라는 뜻이었어."

"(-)..."

"너까지 빠져들게 해서 미안해.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자책하지 말게, (-)."

그가 만들어준 차를 마시니 조금 진정이 되는 듯 했다.

"츄야는 그대를 사랑했네. 아니, 어쩌면 지금도.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를 가만히 놔둔 거겠지.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나도 마찬가지야. 그대가 흔들린다면, 난 그대를 더 세게 잡을 수 밖에 없어.

 

....나의 마지막 빛과 마찬가지인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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