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포트 마피아의 무서움을 보여줘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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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마친 아저씨는 옆에 있던 야구공을 벽에 던졌고, 벽에 튕긴 야구공은 코스케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다. 코스케가 잠시 휘청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아저씨는 자유로운 두 손으로 유우와 신지를 잡아 침대로 사뿐히 던졌다. 두 아이의 몸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던 아저씨는 카츠미와 사쿠라를 등에 맨 채로 일어섰고, 옆에 있던 긴 끈으로 다섯 아이를 순식간에 묶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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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냐?"

"안 졌다!"

"푸흐....정말 은행이라도 털 수 있겠네. 그건 그렇고 너희들, 나 왔는데 아무도 신경 안 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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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삐졌어요'를 아이들에게 어필하면서 묶인 줄을 풀어주자, 사쿠라는 책상 안에서 뭔가를 뒤적거리더니 나에게 그것을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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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뭐야?"

"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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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과 파란색이 섞인 팔찌는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빛나보였다. 사쿠라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니 벌써 1시간이 지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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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그럼 이제 우리 가볼게! 다음에는 꼭 성공하고!"

"잘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