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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붕대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지."

"사실 다자이 상, 처음 봤을 때 미라인 줄 알았어요."(아츠시)

"그럼 다자이 붕대를 다 풀어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는 건가?"(요사노 상)

"뭣이라ㅡ정말 붕대가 본체란 말인가?!"(쿠니키다 상)

"....설마요."

모두가 다자이의 붕대에 대해서 한 마디씩 꺼내던 도중, 그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도 (-), 그대는 나의 붕대 벗은 모습을 보지 않았나?"

일순간 탐정사 안에 정적이 맴돌았다. 쿠니키다 상은 얼굴이 빨개진 채로 헛기침을 했고, 요사노 언니는 나를 보고 다 안다는 듯 사악한 웃음을 지었고, 아츠시는 잠깐 어디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아....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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