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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아, 정말 어색하다. 치마만은 죽어도 안된다는 나의 말을 깡그리 무시하고 요사노 언니와 나오미가 입힌 건 원피스였다. 평소에 화장도 안 하고(스킨+로션+가끔가다 선크림) 지내는 나에게 풀메이크업(BB, 마스카라, 립스틱, 아이쉐도우 등등....)은 어색 그 자체였다. 분명 이 정도로 꾸민 건 옛날 츄야와 임무를 나갔을 때가 마지막이었나...
"(-) 다 끝났....?"
거울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나와 그가 딱 마주치고 말았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었기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나 많이 이상해?..."
"....(절레절레)"
"그럼 말 좀 해봐...."
이 침묵이 너무나도 어색해서 그에게 뭐라도 좀 말해보라고 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뻐. 무척이나. 너무 예뻐서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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