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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츄ㅡ야ㅡ. 이거 먹을래?"

다자이가 츄야에게 케이크를 ​가져대자 그가 움찔한다. 츄야는 최대한 케이크 쪽을 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케이크의 향기가 그를 자극한다.

사실 츄야가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최근에 밝혀진 사실이었다. 다자이와 내가 길을 걸어가던 중, 케이크 집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하나 사는 모습을 지난주 목격한 이후로, 다자이는 매일 츄야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는 중이다.

"츄야, 진짜 안 먹을 거야?"

"..."

"어쩔 수 없지....다자이, 같이 먹자."

내가 케이크를 포크로 찍은 순간, 츄야가 내 팔을 잡았다. 겨우 웃음을 참고 뒤를 돌아보자, 그가 새침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츄야, 아ㅡ"

"(-)!! 나도 먹여주게나!!"

다자이의 외침을 무시하고 츄야가 케이크를 먹으려는 순간, 포크를 뒤로 확 빼버렸다.

"푸흡...푸하하핫!...."

"(-)..."

츄야가 충격에 휩싸인 눈으로 날 바라봤고, 다자이는 폭소를 터뜨렸다​.​ 이후 삐진 츄야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꽤 고생했다.

며칠 뒤, 츄야와 나는 마카롱 가게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마카롱을 한 박스 사가지고 나오는 다자이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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