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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하고 오겠다더니 이게 뭐야?"

자신 있게 의뢰를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그는 팔이 부러진 채로 돌아왔다.

"병원부터 가야지!! 여기에 오면 어떡해!!"

팔이 부러졌다면 병원으로 바로 가는 게 상식이건만, 다자이는 나에게로 먼저 왔다. 저걸 멍청하다고 해야할지....순진하다고 해야할지....

"다음에도 이러면, 요사노 언니한테 보내버리는 수가 있어."

"(-), 그건...."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병원에 가. 안 그래도 붕대투성이인 몸에 또 붕대 감게 생겼잖아."

그 이후로 몇십 분간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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