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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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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야가 간부로 임명됬다.
이상할 것도 없었다. 다자이와 츄야, 일명 '쌍흑'은 수많은 업적을 세웠고, 그중 다자이가 좀 더 일찍 간부가 된 거였으니.
다음날 츄야의 간부 임명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꽤 성대하게 치러진 파티에는 다른 간부들과 꽤 높은 지위에 위치한 마피아들이 참석했다. 츄야는 익숙하지 않은 관심에 꽤 당황하는 듯했다.
"축하드립니다, 츄야 공. 이제 편하게 부를 수도 없겠군요."
잠시 나와서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 우연히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츄야와 마주치게 되었다.
"뭐야...너까지 그렇게 부를 거냐?"
"이제 간부니까 어느 정도 격식은 차려야 하니까요."
"다자이한테는 말 놓잖아."
"그럼 츄야 공한테도 말 놔도 됩니까?"
"....제발 그래라."
"그럼 나야 좋지. 그런데 츄야, 내가 담배 피우면 어떻게 한다고 그랬지?"
바로 움찔하더니 들고 있던 담배를 뒤로 숨기는 그였다.
"내놔."
"시, 싫어."
"츄야가 싫다고 해도 내 주머니에 이미 담배 한 갑이 있는걸."
그 말을 끝으로 라이터를 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츄야가 제지하기도 전에 담배 연기가 폐 안으로 들어왔다.
"(-), 그거 내려놔."
"츄야가 먼저 폈으니까 나도 피는 거야."
난감하다는 듯 모자를 고쳐 쓴 츄야는 뒤로 숨긴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그럼 같이 피면 되겠네."
"윽....원래 목적이랑 좀 다른데?"
둘 사이 정적을 깨트린 사람은 츄야였다.
"(-), 지난번에 내가 했던 말, 기억하고 있냐?"
"무슨 말?"
"내가 간부가 된다면 내...."
"츄야 공ㅡ!"
츄야가 하려던 말은 어디선가 츄야를 부르는 목소리에 덮여 사라져 버렸다. 이번 파티의 주인공인 츄야를 부하들이 찾고 있었던 것이다.
"츄야, 너 찾는 것 같은데 빨리 가봐."
"....그래."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까먹고, 나는 담배를 마저 피우고 다시 파티장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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