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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豪ストレイドッグス

"그럼, 이만."
그가 나간 뒤, 한 남자가 방에 들어왔다.
"(-)."
"....츄야."
지난번에 본 이후로 약 3주 만이었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차가웠다.
"기다렸다. 옛날처럼 여기서, 너와 내가 이야기하는 때를."
"미안해."
그가 눈살을 찌푸리며 되물어왔다.
"뭐가 미안한건데? 마피아에서 도망친 것에 대한 미안함이냐, 다자이를 선택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냐."
"....둘 다야."
"아니, 다자이를 선택한 건 잘못이 아니지. 너가 그 녀석을....사랑했었을 테니."
그의 말을 듣고 잠시 눈을 감았다.
"4년 전 여기에서 도망친 이후, 내 마음 한 켠에는 항상 죄책감이 있었어. 난, 가족들을 버린 거나 마찬가지야."
그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가족....넌 그렇게 생각했을지 몰라도 난 아니였다. 너도 알았잖아. 지금도야. 널 사랑,"
"츄야."
가슴이 아파왔다.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미안해, 이제 나를 잊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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